2026년 10월 30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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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강화·키성장' 해외직구식품 60개 중 37개서 반입차단 성분…식약처, 국내 반입 차단

식약처·소비자원 공동조사…전문의약품 성분 '빈포세틴'·'5-HTP' 검출도

  • 뉴스더힐 편집국
  • 입력 2026.10.30 10:09

입력 2026-10-30

해외직구식품 공동조사 결과 그래픽
그래픽=뉴스더힐(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한국소비자원)

수능을 앞두고 '집중력 강화'나 '키성장' 효과를 내세워 해외직구로 팔리는 식품 60개 가운데 37개에서 국내 반입이 막힌 원료·성분이 나오거나 표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직구로 이런 제품을 사려는 소비자는 구매 전에 위해식품 차단목록부터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소비자원은 집중력 강화·키성장 효능을 표방하는 해외직구 식품 60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37개 제품에서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위해성분)이 검출되거나 표시된 것을 확인하고 국내 반입을 차단하도록 조치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은 마약류, 의약성분, 부정물질 등 국민 건강에 위해를 줄 우려가 있는 것으로, 10월 현재 314종이다.

조사는 '집중력 강화'와 '키성장'을 내세운 제품 가운데 위해성분 사용이 의심되는 해외직구 식품 30개씩을 대상으로 했다. 소비자원이 제품을 사고, 식약처가 위해성분 사용·표시 여부를 검사했다. 반입차단 대상 314종이 제품에 표시됐는지 확인하고, 뇌기능 개선·치료 관련 성분 12종과 수면유도제·성장 관련 의약성분 22종 등 34종은 분석검사로 확인했다.

집중력 제품 18개, 키성장 제품 19개

집중력 강화를 내세운 30개 제품 가운데 18개 제품에서 '바코파', '디아놀', '엘-도파' 등 반입차단 원료·성분 표시가 확인됐다. 분석검사에서는 3개 제품에서 '빈포세틴', '카바 카바' 성분이 검출됐다. 식약처는 '빈포세틴'과 '엘-도파'는 전문의약품 성분으로 의사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 써야 하며, 식품에 들어 있는 경우 적정 섭취량과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구매·섭취에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키 성장을 내세운 30개 제품 가운데 19개 제품에는 '5-HTP', '시트룰린', '백운석' 등 반입차단 원료·성분이 표시돼 있었고, 7개 제품에서 '5-하이드록시트립토판(5-HTP)', '멜라토닌' 성분이 검출됐다.

표시와 실제 성분이 다른 제품도 있었다. 전문의약품 원료로 쓰이는 5-HTP는 13개 제품에 표시돼 있었지만 실제 검사에서는 6개 제품에서만 검출됐다. 멜라토닌을 표시했는데 검출되지 않거나, 표시하지 않았는데 검출된 사례도 확인됐다.

통관보류·접속차단…'해외직구식품 올바로'에서 확인

식약처는 위해성분이 확인된 제품에 대해 관세청에 통관보류를,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 온라인 판매사이트 접속차단을 요청하고 위해상품 판매차단도 요청했다. 해당 제품을 구매대행한 영업자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 식약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제품명, 제조사, 위해성분, 제품 사진은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의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누리집에 공개했다. '해외직구 위해식품 차단목록'에는 이번 37개를 포함해 위해성분이 확인된 제품 5,048개(10월 26일 기준)의 정보가 올라 있다.

식약처는 "자가소비 목적으로 개인이 구매하는 해외직구 식품은 위해성분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소비자는 해외직구식품을 구매하기 전에 반드시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누리집'에서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이 포함된 제품인지 확인하고 ▲해외직구 위해식품으로 등록된 제품은 구매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이 기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보도자료(공공누리 제1유형·텍스트에 한함)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뉴스더힐 편집국 info@newstheh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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