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EU 수출 1~9월 23.5% 늘었다…파리 까르푸 40개 매장서 판촉
열처리 가금육 수출 724만 불로 492% 급증…농식품부, 프랑스 학교급식 종사자에 K-식재료 레시피 교육
- 뉴스더힐 편집국
- 입력 2026.10.23 09:17
입력 2026-10-23

유럽연합(EU)으로 가는 K-푸드 수출이 올해 들어 빠르게 늘고 있다. 대형마트 진열대와 가정 식탁을 넘어 프랑스 학교 급식에도 한국 식재료를 넣으려는 시도가 시작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6 파리 국제식품박람회(SIAL Paris 2026)' 참가를 계기로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K-푸드 수출 확대 활동을 벌였다고 18일 밝혔다.
EU 수출, 미국·중국보다 빠르게 늘어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9월 EU 권역 K-푸드 수출액은 7억 2,838만 불로 전년 동기보다 23.5% 늘었다. 농식품부는 같은 자료에서 미국 수출 증가율을 11.0%, 중국을 5.1%로 제시했다. 2023년 검역 협상이 타결된 열처리 가금육은 같은 기간 수출액이 724만 불로 1년 전보다 492% 급증했다. 농식품부는 유럽을 미국·중국에 이은 K-푸드의 새 성장축으로 키울 전략 시장으로 보고 있다.
기숙사 시식, 까르푸 판촉, 급식 교육
농식품부는 파리 국제 기숙사촌에 사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처리 가금육으로 만든 치킨과 핫도그, 떡볶이를 내놓는 K-스트리트 푸드 시식 행사를 열었다. 학생들은 맛과 편리함을 모두 갖췄다는 반응을 보였고, 현장 설문 결과는 제품 개선과 수출 전략에 활용된다.
현지 대형 유통매장 까르푸(Carrefour) 40개 매장에서는 열처리 가금육 등 냉동 간편식을 중심으로 400만 불 규모의 판촉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 참여한 까르푸 바이어는 검역 타결 이후 유럽에서 한국산 열처리 가금육 수요가 늘어 입점 매장을 넓히고 있다며, 더 다양한 제품을 유럽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프랑스 학교급식 종사자에게는 김치·소스류 등 K-식재료로 대량 조리하는 레시피를 가르쳤다. 농식품부는 교육한 메뉴를 실제 급식에 내고, 참여 학교가 K-식재료를 계속 쓰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현지 외식·유통업계 관계자 간담회도 열었고, 권혁운 주프랑스대사와 만나 재외공관 네트워크를 활용한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수출기업의 현지 규제 대응도 대사관과 함께 지원하기로 했다.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파리에서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보며 유럽 시장에서 K-푸드의 성장 가능성을 다시 실감했다며, 열처리 가금육 등 전략 품목의 현지 정착을 돕고 K-식재료를 외식·급식 현장까지 넓혀 유럽을 미국·중국·일본에 버금가는 주력 수출시장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 이 기사는 농림축산식품부 보도자료(공공누리 제1유형, 출처표시)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뉴스더힐 편집국 info@newsthehill.com
저작권자 © 뉴스더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