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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법정기념일 '한식의 날'…농식품부 "발효·푸드테크·미식관광·해외 한식당 키운다"

23일 국립중앙박물관서 기념식, 300여 명 참석…선재스님·이준 셰프·허영만 등 유공자 6명 장관 표창

  • 뉴스더힐 편집국
  • 입력 2026.10.26 08:44

입력 2026-10-26

'한식의 날' 기념식·한식대축제 요약
그래픽=뉴스더힐(자료: 농림축산식품부)

법정기념일로 처음 지정된 '한식의 날'(10월 24일)을 맞아 정부가 한식을 미래 식문화를 이끄는 문화·산업 자산으로 키우겠다는 방향을 내놨다. 전통 발효문화, 인공지능(AI)·푸드테크, 미식관광, 해외 한식당이 네 개의 축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외교부는 23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제1회 한식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한식의 날은 완성과 조화를 상징하는 숫자 '10'과 자연의 흐름을 담은 '24절기'의 의미를 합쳐 정했고, 올해가 법정기념일 지정 뒤 맞는 첫해다.

기념식에는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과 임상우 외교부 공공외교대사를 비롯해 K-푸드 주요 수출국과 외교관계 수립 기념국 등 주한 외교단, 한식 업계·식품기업 관계자, 학계·연구기관, 식품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네 가지 방향

김종구 차관은 비전 발표에서 한식의 전통과 발효문화의 가치를 이어가면서 새로운 기술과 문화적 경험을 결합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네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 장류·김치 등 전통 발효문화의 계승과 과학적 가치 확산
  • 인공지능(AI)과 푸드테크를 활용한 한식의 혁신
  • 지역 음식문화와 관광자원을 연계한 K-미식관광 활성화
  • 해외 한식당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

농식품부는 한식의 세계적 인기가 우리 농산물·식재료 소비 확대와 식품·외식산업의 동반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산업 기반을 다지겠다고 덧붙였다.

유공자 표창

한식의 전승과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6명이 장관 표창을 받았다. 선재스님(선재사찰음식문화연구원 원장), 이준(스와니예 오너셰프), 정길자(궁중병과연구원 원장), 정혜경(호서대학교 명예교수), 허영만((주)허영만 대표), (주)샘표식품이다.

기념식에 참석한 15개국 주한 외교단은 한식 요리와 디저트, 전통음료를 맛보며 한식의 날 제정 의미를 함께 나눴다.

한식 컨퍼런스와 한식대축제

이어 열린 '한식 컨퍼런스' 1부에서는 박현영 생활변화관측소 소장, 옥동식 셰프, 이욱정 PD가 트렌드와 콘텐츠를 통한 한식 확산 가능성을 짚었다. 2부에서는 손종원 셰프(이타닉가든)와 김숙진 CJ제일제당 실장이 브랜드화 전략을 발표했고, 정혜경 교수, 정라나 교수,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등이 한식의 다음 세대 도약을 놓고 토론했다.

기념식과 함께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국립중앙박물관 거울못 일대에서는 '2026 한식대축제(HANSIK FESTA)'가 열렸다. 식품명인·스타셰프·요리 크리에이터의 라이브 조리 시연, 한식 쿠킹클래스, 우리 농산물로 만든 신제품을 선보이는 한식기업 홍보관과 팝업스토어, 식재료와 전통 공예품을 파는 플리마켓 등이 운영됐다.

임상우 외교부 공공외교대사는 "최근 한식을 비롯한 K-푸드는 식문화를 넘어 세계인과 소통하고 교류하는 외교적 자산 중 하나"라며 "외교부는 K-이니셔티브 기조 하 K-푸드 해외 확산을 위해 전 세계 170여 개 재외공관을 통해 K-푸드 공공외교를 강화하고 있는바, K-푸드가 다양한 국가들과의 상호 이해와 문화교류 확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종구 차관은 "법정기념일로 처음 맞는 한식의 날은 오랜 세월 다져온 우리 식문화의 가치를 되새기고 한식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뜻깊은 출발점"이라며 "한식이 세계인의 일상 속에서 더욱 사랑받고, 그 성장이 농업과 식품·외식산업의 실질적인 도약으로 이어지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이 기사는 농림축산식품부 보도자료(공공누리 제1유형, 출처표시)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뉴스더힐 편집국 info@newstheh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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